김장 젓갈 세트 · 살 때 자주 놓치는 것

김장 젓갈 세트, 통 수보다 먼저 총 킬로그램을 세어 보세요

새우젓과 액젓의 비율, 통 하나의 크기, 김장이 끝난 뒤의 쓰임까지 정하면 답이 보입니다

2026년 10월 31일 업데이트

김장 날짜는 정해졌는데 젓갈 앞에서 한참 서 있는 사람이 많아요. 새우젓은 알겠는데 액젓을 몇 통 둘지, 통에 붙은 1kg과 5kg이 우리 집 포기 수와 어떻게 맞물리는지 감이 잘 안 오죠. 마트에서 낱 통으로 하나씩 고르자니 종류별로 따로 사야 하고, 큰 통 하나로 몰아서 사자니 한 종류뿐이라 김치 속이 심심해질 것 같고요. 젓갈은 한 번 사면 냉장고 한 자리를 오래 차지하는 살림이라, 잘못 고르면 다음 김장까지 그 선택과 함께 살게 됩니다. 그러니 가격표보다 먼저 정리할 게 있습니다. 올해는 몇 포기를 담그는지, 새우젓과 액젓을 어떻게 나눌지, 김장이 끝난 뒤에도 쓸 젓갈인지. 이 세 가지를 세워 두면 세 개의 세트가 저절로 갈립니다.

고르기 전에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통 수를 세기 전에 총 킬로그램부터 계산하세요

세트 이름에 붙는 숫자는 읽는 법이 제각각입니다. 1kg들이 통 네 개라면 합쳐서 4kg이고, 9kg은 세트 전체를 합한 무게예요. 같은 숫자가 통 수일 수도, 킬로그램일 수도 있으니 무엇을 세는 건지 먼저 구분하고, 그다음에 총 중량을 우리 집 김장 규모에 대조해 보세요. 기준은 지난해 실제로 쓴 양이 가장 정확하고, 올해 처음이라면 담그는 양이 작년과 어떻게 달라지는지부터 적어 보시면 됩니다. 총 킬로그램이 정해지면 세트 가격을 나눠 kg당 값을 한 번씩 계산해 두세요. 세트끼리 비교할 잣대가 그 하나로 생깁니다.

새우젓과 액젓은 하는 일이 다르니, 세트가 이 둘을 어떻게 나눴는지 보세요

새우젓은 속을 버무릴 때 들어가 감칠맛의 뼈대를 세우는 쪽이고, 액젓은 국물 간과 색을 잡는 쪽에 가까워요. 어느 쪽을 진하게 쓰는지는 집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세트를 고를 땐 새우젓만 크게 들어 있는지, 액젓과 반반인지, 아니면 액젓이 아예 없는지 구성부터 확인하세요. 한 종류만 많으면 남는 쪽이 생기기 마련이고, 이 둘의 비율은 그해 김치 맛의 방향을 정합니다.

김장이 끝난 뒤에도 쓸 젓갈인지 생각해 보세요

액젓은 김치 담그고 남으면 국, 찌개, 무침 간으로 넘어가는 살림 재료예요. 새우젓은 쓰임이 김치 쪽에 더 몰려 있고요. 그래서 통 하나의 크기가 그대로 고민이 됩니다. 1kg 통 여러 개로 나뉘어 있으면 열어 쓰는 통을 정해 두고 나머지는 뜯지 않고 둘 수 있지만, 큰 통 하나는 남은 것을 어떻게 나눠 둘지가 곧 숙제가 됩니다. 보존료를 넣지 않고 담근 젓갈은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빨리 드시고, 남은 것은 얼려 두는 편이 안심이에요.

숫자가 같아도 무엇으로 언제 담갔는지는 따로 보세요

같은 새우젓이라도 어떤 새우를 언제 잡아 담갔는지에 따라 짠맛의 결이 다릅니다. 겨울에 잡히는 새우로 담근 동백하는 살이 희고 깨끗해 김장용으로 꼽히고, 숙성한 해 수가 길다는 표기는 값이 아니라 맛의 깊이를 가늠하는 단서예요. 산지 표시와 숙성 연수, 명인 같은 이름이 붙어 있다면 그 표기가 우리 집이 익숙한 맛과 맞는 방향인지 한 번쯤 대조해 보시면 좋습니다.

김장 젓갈 세트, 어떤 걸 사야 할까?

김정배 실속 김정배명인김장젓갈세트1kg4통(동백하젓2제주멸치액젓2)1

김정배 실속 김정배명인김장젓갈세트1kg4통(동백하젓2제주멸치액젓2)

총 4kg을 1kg 통 네 개로 나눠 담은 구성이에요. 동백하로 담근 새우젓 두 통과 제주 멸치액젓 두 통이 2 대 2로 들어 있어, 속을 버무리는 새우젓과 국물 간을 잡는 액젓을 한 번에 맞출 수 있습니다. 동백하는 겨울에 잡히는 새우로 담가 살이 희고 깨끗하다고 알려진 김장용 새우젓이고, 충남 아산 온양에서 4대에 걸쳐 젓갈 집안을 이어온 굴다리식품의 해양수산부 새우젓 명인이라는 표기가 이름에 붙는 브랜드예요. 59,900원을 4kg으로 나누면 kg당 1만 5천 원에 가깝습니다. 배추 서른 포기 안팎을 담그는 집이나 명인이 담근 새우젓으로 올해 김치 맛을 잡아 보고 싶은 집에 알맞은 크기고, 통이 네 개로 나뉘어 있어 두 통만 열고 나머지는 그대로 둘 수 있는 것도 이 세트의 좋은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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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젓갈 어울림세트 /4년숙성 요리&김장액젓소스

    이 세트는 김장 대용량과는 다른 길로 갑니다. 4년 숙성 표기를 앞세운 액젓 소스를 멸치, 꽁치, 게와멸치 세 가지 맛으로 나눠 담은 구성이라, 배추 수십 포기를 버무리는 볼륨보다는 작게 담는 김치와 평소 요리 간을 겸하려는 집에 맞아요. 경북 포항에서 2대에 걸쳐 젓갈을 만들어 왔고 HACCP 시설에서 제조한다는 소개가 붙는 곳입니다. 27,000원이라는 값도 무게 세트와 kg으로 바로 겨루는 게 아니라, 간맞춤용 액젓을 세 가지 맛으로 한 자리에 두는 값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겉절이를 자주 담그거나 국과 무침에 쓸 액젓을 여러 맛으로 나눠 쓰고 싶은 집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구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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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형제젓갈 김장용새우젓 김치용멸치액젓 세트

      김장용 새우젓과 김치용 멸치액젓을 합쳐 9kg. 세 후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세트예요. 두 젓갈이 한 번의 주문으로 들어오니 김장 젓갈을 따로 사 두 번 걱정할 일이 없고, 남는 액젓은 겨우내 국과 찌개의 간으로 이어 쓸 수 있습니다. 95,800원을 9kg으로 나누면 kg당 1만 원대라, 무게로 잰 두 세트 가운데서는 눈에 띄게 가벼운 값이에요. 김장을 크게 드는 집, 어르신 댁과 나눠 쓸 집, 김치 다음의 요리 간까지 이 젓갈로 해결할 집에 맞는 크기입니다. 다만 한 번에 오는 양이 큰 만큼 받아서 나눠 담을 그릇과 냉장고 자리는 미리 생각해 두셔야 해요.

        자주 묻는 질문

        새우젓 하나로 김치 간을 다 잡으면 안 되나요?

        간만 보면 가능하지만 두 젓갈이 하는 일이 달라요. 새우젓은 속에 들어가 감칠맛의 뼈대를 세우는 쪽이고, 액젓은 국물 간과 색을 잡는 쪽에 가깝습니다. 한쪽만 크게 두면 김치 맛이 한 방향으로 기울어서 집에서 익숙한 맛과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김장철 세트는 대부분 두 젓갈을 미리 나눠 담아 둡니다.

        김장하고 남은 젓갈은 어떻게 보관하나요?

        소금에 절인 젓갈이라 냉장에서 오래 두고 쓸 수 있지만, 보존료 없이 담근 젓갈은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빨리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남은 것은 얼려 두고 꺼내 쓰는 방법이 안심이에요. 1kg 통 여러 개로 나뉜 세트라면 열어 쓸 통을 정해 두고 나머지는 뜯지 않고 보관할 수 있어서, 통 크기가 곧 보관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세트가 얼마나 되는지 겉에 적힌 이름만 보고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이름에 붙은 숫자가 무엇을 세는 건지부터 구분하세요. 1kg들이 네 통이면 합계 4kg이고, 9kg은 세트 전체의 합계 무게입니다. 숫자의 기준이 잡히면 세트 가격을 총 킬로그램으로 나눠 kg당 값을 계산해 두세요. 다만 작은 병에 담긴 액젓 소스 세트는 부피로 표기되므로 kg 세트와 같은 잣대로 겨루지 않는 게 맞습니다.

        작은 병 세트는 김장용으로 부족한가요?

        네, 세 가지 액젓 소스를 작은 병에 나눠 담은 구성은 배추 수십 포기를 버무리는 김장 볼륨과는 다른 용도입니다. 소규모로 담그는 김치와 겉절이, 그리고 국과 무침의 간을 여러 맛으로 나눠 쓰려는 집을 위한 구성으로 보시면 돼요. 김장 젓갈을 본격적으로 장만하는 게 목적이라면 무게가 표기된 세트 쪽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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