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 살 때 자주 놓치는 것

김장용 새우젓 한 통이 올해 김치 맛을 정합니다

잘잘한 추젓과 북새우젓, 광천 토굴 숙성과 신안 천일염을 실제 네 통의 조건과 kg당 값까지 비교했습니다

2026년 10월 30일 업데이트

배추 소를 버무리는 날, 젓갈 한 숟가락이 국물 맛을 먼저 정합니다. 고춧가루와 마늘이 같아도 새우젓이 어중간하면 김치가 자꾸 심심해지고, 반대로 제대로 익은 젓 한 통이면 양념이 저절로 단단해집니다. 문제는 마트와 시장의 새우젓 코너입니다. 육젓, 오젓, 추젓, 북새우젓 이름은 비슷한데 값은 두 배 이상 벌어져 있고, 큰 통을 사자니 남을까 걱정이 앞서고, 작은 통을 사자니 아까워서 국 간에 아끼다 보면 정작 김치 맛이 흐려집니다. 종류와 숙성, 재료, 용량이라는 기준을 먼저 세워 두면 이 긴 고민이 짧아집니다. 이번에는 김장용으로 나와 있는 네 통의 새우젓을 그 기준으로 나란히 읽어 보겠습니다.

고르기 전에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김장에 들어갈 젓갈은 새우 크기부터 가려냅니다

새우젓 이름은 대부분 새우를 잡은 시기를 가리킵니다. 음력 5월에 잡은 오젓, 산란기인 음력 6월에 잡은 육젓, 가을에 잡은 추젓인데 살 크기는 육젓이 가장 크고 추젓이 가장 잘잘합니다. 육젓은 통통한 살을 그대로 상에 올리는 반찬용 젓갈이라 값도 가장 높은데, 김치 속에 들어가면 새우 모양이 사라지니 비싼 값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김장처럼 양이 많이 들어가는 자리에는 잘잘한 추젓이나 북새우젓이 기본이고, 간장이나 물엿으로 간을 더한 밥반찬용 양념 새우젓은 아예 다른 용도입니다.

숙성 방식과 기간이 같은 재료로 담가도 맛을 갈라놓습니다

새우젓은 새우와 소금이 시간을 만나 익는 음식이라 어디서 얼마나 익혔는지가 중요합니다. 충남 홍성 광천의 토굴 새우젓은 서해에서 잡은 새우에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간을 맞추고, 일 년 내내 섭씨 13~15도의 일정한 온도와 높은 습도를 유지하는 암반 토굴에서 익히는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숙성 기간이 옵션 이름에 적혀 있는 목록은 그 표기를 기준으로 다른 통과 비교하면 됩니다. 이번 후보 가운데 딸부자집 김장새우젓은 1년 숙성이 옵션 이름에 붙어 있어 숙성 기간을 확인하고 살 수 있습니다.

'국산' 한 글자보다 새우와 천일염 표기를 따로 읽으세요

새우젓의 원산지 표기는 새우와 소금이 각각 붙습니다. 국산 새우에 국내산 천일염 조합이 가장 기본이고, 신안처럼 천일염으로 유명한 산지에서 새우와 소금을 함께 잡은 목록은 산지 이름을 상품 이름에까지 넣곤 합니다. 합성조미료를 넣지 않았다는 표기도 재료를 가리는 실마리가 됩니다. 다만 판매 이름에 들어간 수식어 하나하나가 등급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므로, 겉표기를 용량·값과 함께 놓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총가격과 kg당 값을 따로 계산한 뒤 용량을 정합니다

무게가 카드에 적혀 있는 두 통의 값을 나눠 보면 딸부자집 김장새우젓 2kg이 kg당 14,250원, 오복토굴 추젓 5kg이 kg당 14,400원으로 5kg 통이 오히려 150원씩 더 듭니다. 큰 통이 kg당 꼭 싸지는 않으니 총 지출과 kg당 값을 나눠 보고, 한 시즌 한 번 담그는 집은 2kg부터, 두세 번 나눠 담그거나 여러 집이 함께 쓸 계획이면 5kg부터 보는 순서가 편합니다. 넥스트팜 신안 추젓은 판매 옵션이 1kg 소포장이라 2kg·5kg 통보다 처음 내는 돈이 가벼워, 김장 젓갈을 처음 맞춰 보거나 쓸 만큼만 사 두려는 집이 시작하기 좋은 크기입니다. 다만 총액이 가벼운 만큼 24,800원을 1kg으로 나눈 kg당 값은 2kg·5kg 통보다 올라가니, 처음 맛을 확인하는 통으로만 쓰는 편이 값 계산에 맞습니다. 남는 새우젓은 쓰는 만큼 소분해 냉장·냉동해 두면 다음 김치까지 아깝지 않게 이어 씁니다.

새우젓, 어떤 걸 사야 할까?

광천토굴새우젓 김장새우젓, 북새우젓 1kg~2kg 딸부자집, 2kg, 11

광천토굴새우젓 김장새우젓, 북새우젓 1kg~2kg 딸부자집, 2kg, 1개

딸부자집 광천토굴새우젓 김장새우젓은 옵션 이름에 1년 숙성 표기가 붙은 2kg 통입니다. 숙성 기간을 확인하고 살 수 있어서, 김장김치에 넣고도 남은 젓으로 그해 겨울 깍두기와 국물김치의 젓국을 이어 맞추려는 집에 맞습니다. 28,500원을 2kg으로 나누면 kg당 14,250원이라 이번 목록에서 5kg 통과 kg당 값 차이가 거의 없어, 분량을 정할 때 좋은 기준이 됩니다. 광천 현지에서 토굴 숙성 젓갈을 만들어 온 집의 북새우젓이라는 내력도 이름에서 바로 읽힙니다.

  • 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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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국산 광천 오복토굴 김장용 새우젓 추젓, 1개, 5kg

오복토굴 추젓 5kg은 여러 번 나눠 쓸 집을 위한 통입니다. 72,000원을 5kg으로 나누면 kg당 14,400원으로 딸부자집 2kg과 150원 차이일 뿐이라, 이 통을 고르는 기준은 가격이 아니라 분량입니다. 모여서 한 번에 크게 담거나, 담그고 남은 젓을 소분해 두었다가 다음 김치에 다시 쓰는 집이라면 값과 양이 함께 정리됩니다. 같은 목록에서 1kg부터 5kg까지 옵션이 나뉘어 있어 먼저 작게 맛보고 다음에 크게 가는 선택도 가능합니다.

  • 5kg
광천토굴새우젓 <북새우젓> 딸부자집3

광천토굴새우젓 <북새우젓> 딸부자집

같은 딸부자집 북새우젓을 가장 가벼운 값으로 열어 보는 목록입니다. 13,900원이라 부담이 적어서 그 집 토굴 숙성 젓갈 맛을 처음 확인해 보거나, 김장김치보다는 국·찌개·나물 간으로 자주 쓰는 밥상에 들어맞습니다. 마음에 들면 다음 김장 때 2kg 통으로 넘어가면 되니 처음부터 큰 통을 무작정 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넥스트팜 국산 신안군 청정 새우젓 김장용 추젓 국내산 천일염 합성조미료N4

    넥스트팜 국산 신안군 청정 새우젓 김장용 추젓 국내산 천일염 합성조미료NO

    넥스트팜 신안 추젓은 1kg 소포장이라 2kg·5kg 통보다 처음 내는 돈이 가벼워, 김장 젓갈을 처음 맞춰 보는 집이 시작하기 좋은 목록입니다. 국산 새우와 국내산 천일염, 합성조미료 무첨가 표기를 상품 이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재료를 먼저 읽고 고를 수 있습니다. 천일염으로 유명한 신안 군의 새우와 소금 산지가 이름과 함께 읽히고, 김장용 추젓이라는 용도도 이름 그대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김장에 육젓을 넣으면 김치가 더 맛있어지나요?

      산란기에 잡은 새우로 담근 육젓은 살이 크고 통통해서 그 자체로 반찬이 되는 젓갈이지만, 김치 속에 들어가면 새우 모양이 사라져 비싼 값의 장점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양이 많이 들어가는 김장에는 잘잘한 추젓이나 북새우젓이 경제적이고 국물에도 잘 녹습니다. 이번 네 통은 모두 추젓이나 북새우젓입니다. 세 통은 이름에 김장새우젓·김장용 표기를 담고 있고, 남은 딸부자집 북새우젓 한 통은 같은 잘잘한 북새우젓이라 국·찌개·나물 간까지 함께 쓰는 후보입니다.

      2kg와 5kg 중 어느 쪽이 더 싸게 드나요?

      큰 통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 kg당으로 나눠 본 두 통은 2kg 쪽이 더 싸게 듭니다. 총 지출을 줄이고 싶은지 한 번에 쓸 양을 늘리고 싶은지에 따라 통을 고르면 됩니다.

      토굴 숙성이나 1년 숙성 같은 표기는 광고 문구 아닌가요?

      숙성 조건은 새우젓 맛과 직결되는 사실입니다. 광천 토굴 새우젓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암반 토굴에서 젓을 익히는 방식으로 자리 잡았고, 옵션 이름에 숙성 기간이 적힌 목록은 그 기간을 기준으로 다른 통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다만 표기가 맛을 보증하지는 않으므로 처음 사는 집이라면 작은 통부터 열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새우젓이 짤 텐데 김치 간은 어떻게 맞추죠?

      새우젓은 소금과 함께 간을 내는 양념이라 젓을 넣은 만큼 굵은소금을 줄이는 게 순서입니다. 소를 버무린 뒤 젓국 맛을 먼저 보고 소금을 보태는 편이 덜 짭니다. 젓갈 통에는 마른 숟가락으로 덜어 쓰고, 남은 새우젓은 물이 닿지 않게 소분해 보관하면 오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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