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구 거름망 · 살 때 자주 놓치는 것

배수구 거름망은 '어디에 둘 것인가'부터 정하면 실패가 없습니다

싱크대의 미세한 찌꺼기와 욕조의 머리카락은 같은 망으로 잡기 어렵습니다

2026년 10월 15일 업데이트

설거지가 끝나면 가장 마주치기 싫은 자리가 싱크대 배수구입니다. 커버를 들어 내면 어제 없던 찌꺼기가 끼어 있고, 며칠만 미뤄도 냄새가 올라옵니다. 욕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샤워할 때마다 빠진 머리카락이 구멍 안에서 뭉쳐 있으면 물이 잘 내려가지 않고, 세면대 아래에는 비누 찌꺼기와 먼지가 조금씩 쌓입니다. 청소를 해도 며칠 만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걸러 주는 것이 없어서 찌꺼기가 배관 안쪽까지 그대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배수구 바로 앞에서 잡아 내는 거름망 하나면 이 반복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 막상 사려고 검색해 보면 생각보다 종류가 많습니다. 싱크대에 씌우는 얇은 망부터 욕실 바닥에 얹는 넉넉한 망, 세면대에 올려 두는 스테인리스까지 생김새도 쓰임도 다릅니다. 어느 배수구를 위해 사는지, 그리고 걸러 낸 것을 어떻게 버릴지부터 정하면 다섯 후보 안에서 답이 보입니다.

고르기 전에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걸러야 할 것이 무엇인지 먼저 적어 보세요

싱크대에서 걸러야 할 것은 고춧가루, 깨, 국물에 섞인 미세한 잔반 찌꺼기입니다. 눈이 성긴 망으로는 이런 것들이 그대로 배관으로 넘어가 안쪽에 쌓입니다. 코멧 망을 다룬 후기에서는 촘촘한 메쉬가 고춧가루나 깨처럼 가는 찌꺼기까지 놓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고, 그린내일 라이트는 다진 마늘까지 걸러 준다는 문구를 내세웁니다. 반대로 욕실의 적은 음식물이 아니라 머리카락과 비누 찌꺼기입니다. 잡아야 할 것의 성질이 다르니, 싱크대용으로 나온 망을 욕조나 세면대에 그대로 옮겨 쓰면 망 구조와 쓰임이 어긋나기 쉽습니다. 우리 집에서 지금 가장 불편한 구멍이 어느 쪽인지 정하는 순간 후보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한 번 쓰고 버릴까, 헹궈서 다시 쓸까

거름망은 크게 잦은 교체로 쓰는 일회용과, 비우고 씻어 오래 쓰는 재사용으로 갈립니다. 일회용은 찌꺼기가 차면 통째로 걷어 내면 끝이라 손이 가장 덜 갑니다. 대신 쓰레기는 계속 나가고, 얇은 망은 찢어지기 쉬워 아껴 쓰는 물건이 아닙니다. 코멧 망을 써 본 글에서도 소재가 얇아 찢어질 수 있으니 자주 갈아 끼우는 편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재사용형은 리빙트리처럼 걸러 낸 것을 비우고 헹궈서 다시 쓰거나, 에테르코처럼 스테인리스를 들어 내 씻는 방식입니다. 매번 버리는 쓰레기가 마음에 걸리는 집에는 이쪽이 맞지만, 씻는 손길이 번거로운 집에는 일회용이 편합니다. 어느 쪽 불편을 더 견디기 싫은지가 곧 기준입니다.

구멍의 모양과 크기를 재고 사세요

거름망이 실패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사이즈입니다. 싱크대는 둥근 배수구가 많고, 욕실 바닥 하수구와 세면대, 욕조는 지름도 모양도 제각각입니다. 얹어 두는 방식은 지름이 어긋나면 틈이 벌어지고, 그 틈으로 찌꺼기와 머리카락이 그냥 빠져나갑니다. 옵션에 가로·세로 길이나 지름이 적혀 있는 제품은 우리 집 구멍과 직접 대어 보고, 스테인리스처럼 덮어 쓰는 형태는 배수구 안 지름까지 재는 편이 안전합니다. 대충 맞겠지 하고 주문했다가 결국 망 없이 쓰는 날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사기 전에 자를 한 번 꺼내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버릴 때와 환경까지 보면 선택이 바뀝니다

일회용 거름망은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없어, 찌꺼기를 털어 내고 일반 쓰레기로 분리해야 한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매일 버리는 양이 쌓이는 게 마음에 걸리는 집이라면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 망으로 눈이 갑니다. 그린내일 라이트를 쓴 후기에서는 원형 배수망을 쓰는 집이거나 음식물 처리기에 넣을 얇고 분해되는 망을 찾는다면 추천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플라스틱 망을 버릴 때마다 미세플라스틱이 걱정되는 집, 음쓰처리기를 돌리는 집은 바로 이 지점에서 후보가 갈립니다.

한눈에 비교

제품주로 쓰는 곳형태·소재관리 방식현재 가격
코멧 싱크대 배수구 거름망싱크대 배수구흰색 일회용 메쉬망, 눈이 촘촘한 얇은 소재찌꺼기가 쌓이면 아깝지 않게 통째로 갈아 끼움4,990원
리빙트리 배수구 거름망 하수구 화장실욕실·화장실 바닥 하수구내식성 소재의 촘촘한 망, 탈부착이 간단한 구조들어 내 비우고 헹궈서 다시 사용7,980원
클리넷 일회용 욕조배수구망 180개, 반투명청색욕조·샤워장 배수구일회용, 180개들이 반투명청색 망목욕할 때마다 걷어 내고 새 망으로 교체15,450원
에테르코 스테인리스 세면대 배수구 거름망, 실버세면대 배수구스테인리스 실버 마감, 올려 두는 거름망들어 올려 비우고 씻어 반복 사용5,900원
그린내일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 라이트싱크대 배수구, 원형 배수망·음식물 처리기옥수수 전분 생분해 소재의 얇은 촘촘한 망쌓이면 버리고 새 망으로 교체8,900원

배수구 거름망, 어떤 걸 사야 할까?

코멧 싱크대 배수구 거름망1

코멧 싱크대 배수구 거름망

코멧 싱크대 배수구 거름망은 매일 설거지가 끝나는 자리에서 가장 무난하게 쓸 수 있는 흰색 일회용 메쉬입니다. 배수구에 씌워 두면 고춧가루와 깨, 잔반 찌꺼기가 배관으로 넘어가기 전에 걸립니다. 소재가 얇어서 아끼며 오래 쓰는 물건이 아니라, 지저분해지면 아깝다는 생각 없이 바로바로 갈아 끼우는 소모품에 가깝습니다. 하루라도 설거지를 건너뛰면 찌꺼기가 금세 쌓이는 주방이라면 잦은 교체용으로 서랍에 두고 쓰기 좋습니다.

    리빙트리 배수구 거름망 하수구 화장실2

    리빙트리 배수구 거름망 하수구 화장실

    리빙트리 배수구 거름망 하수구 화장실은 욕실과 화장실의 바닥 배수구를 위해 나온 제품입니다. 하수구 안쪽에 머리카락과 먼지, 비누 찌꺼기가 뒤엉켜 쌓이는 것을 구멍 앞에서 막아 주고, 걸러 낸 것을 비운 뒤 헹궈서 다시 씁니다. 일회용 망을 사서 버리기를 반복하는 게 부담스러운 집이라면 하나를 두고 여러 번 헹궈 쓰는 이 방식이 쓰레기 양부터 줄여 줍니다. 욕실 청소를 자주 해도 물때와 냄새가 금방 돌아오는 집에 어울립니다.

      클리넷 일회용 욕조배수구망 180개, 반투명청색3

      클리넷 일회용 욕조배수구망 180개, 반투명청색

      클리넷 일회용 욕조배수구망 180개, 반투명청색은 욕조와 샤워장 배수구에 얹어 쓰는 일회용 망입니다. 배수구에 올려 두기만 하면 끝이라 설치가 간단하고, 후기에서는 물살에 쓸려 가지 않고 제자리를 지킨다고 이야기합니다. 180개들이 묶음이라 총가격은 15,450원이지만 개당으로 나누면 한 장 86원 꼴이라 목욕할 때마다 걷어 버리는 데 부담이 없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배수구에 엉켜 있는 머리카락을 손으로 걷어 내는 일이 고된 집이라면, 그 일을 망째 버리는 걸로 끝내는 셈입니다.

        에테르코 스테인리스 세면대 배수구 거름망, 실버4

        에테르코 스테인리스 세면대 배수구 거름망, 실버

        에테르코 스테인리스 세면대 배수구 거름망, 실버는 세면대에서 머리를 감고 면도를 마친 뒤 빠지는 머리카락과 비누 찌꺼기를 잡아 주는 스테인리스 거름망입니다. 배수구에 올려 두고 걸린 것이 보이면 들어 올려 비우고 물로 씻어 다시 놓으면 됩니다. 물기가 끊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녹과 변색 걱정이 적고 플라스틱보다 튼튼하게 쓸 수 있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일회용 망을 계속 사 두는 게 싫은 화장실, 세면대가 눈에 잘 띄는 자리라 심플한 모양새를 원하는 집에 어울립니다.

          그린내일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 라이트5

          그린내일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 라이트

          그린내일 생분해 싱크대 거름망 라이트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 소재의 싱크대용 망입니다. 다진 마늘까지 걸러 준다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 눈이 촘촘하고, 일반 플라스틱 망보다 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원형 배수망을 쓰는 집이나 음식물 처리기에 넣을 얇고 분해되는 망을 찾는 집에 맞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음식물 처리기를 돌리는 주방이거나 망을 버릴 때마다 미세플라스틱이 마음에 걸리는 집이라면 이 지점에서 선택이 기울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배수구 거름망은 사이즈를 어떻게 맞추면 되나요?

            둥근 싱크대 배수구, 욕실 바닥 하수구, 세면대, 욕조는 지름과 모양이 다 달라서 사기 전에 자로 재는 편이 안전합니다. 옵션에 가로·세로 길이나 지름이 적혀 있는 제품은 그 숫자를 우리 집 구멍과 직접 대어 보세요. 특히 에테르코처럼 올려 두는 스테인리스형은 지름이 어긋나면 틈이 벌어져 그 사이로 머리카락이 빠져나가므로, 배수구 안 지름까지 재고 고르는 게 좋습니다.

            동네 마트나 다이소에서 사면 안 되나요?

            됩니다. 얇은 일회용 망은 어디서나 구할 수 있어서 몇 장씩 써 보고 버리는 정도면 근처에서 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다만 대량 묶음이 필요하거나 생분해 소재, 욕조 전용, 스테인리스 재사용처럼 조건이 붙으면 온라인에서 종류를 나눠 고르는 편이 수고를 줄입니다. 클리넷처럼 180개들이로 묶여 있으면 사러 나가는 일 자체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거름망에 음식물쓰레기를 담은 채로 버려도 되나요?

            일반 일회용 망은 음식물쓰레기와 함께 버릴 수 없어 찌꺼기를 털어 내고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설거지 뒤마다 털어 내는 과정이 번거로운 집도 있고, 음식물 처리기를 쓰는 집은 그린내일 라이트처럼 얇은 생분해 망을 찾기도 합니다. 버리는 방식이 고민이라면 집의 음쓰 처리 방법부터 확인해 보세요.

            싱크대용과 욕실용을 같은 거름망으로 써도 되나요?

            걸러야 할 것이 달라서 나누는 편이 좋습니다. 싱크대는 고춧가루나 깨 같은 미세한 찌꺼기가 적이라 코멧이나 그린내일처럼 눈이 촘촘한 얇은 망이 맞고, 욕실은 머리카락과 비누 찌꺼기가 적이라 리빙트리 같은 하수구용이나 클리넷 같은 욕조용이 맞습니다. 세면대처럼 비우고 헹궈 쓰고 싶은 자리에는 에테르코 스테인리스를 올려 두면 일회용 망 없이도 관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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