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교재 · 살 때 자주 놓치는 것

토익 교재, 어떤 책부터 펼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목표 점수·약점 파트·실전 회차를 차례로 대입해 고른 다섯 권의 차이

2026년 10월 27일 업데이트

목표 점수는 정해져 있는데 교재 목록만 자꾸 길어지고 있지 않나요? 700만 넘기면 되는 자리에 있는 사람, 750을 찍어야 서류가 나가는 사람, 그리고 이번이 첫 응시인 사람이 서점 베스트 목록 앞에서 같은 책을 담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러면 한쪽은 두 주 만에 책을 덮습니다. LC 스크립트가 단어 하나에 걸려 넘어가는 사람과 RC 마지막 지문을 시간에 못 미쳐 남겨 두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첫 책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험일은 이미 달력에 적혀 있고, 이번에 못 넘기면 다음 일정과 겹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재 한 권을 잘못 고르면 잃는 건 몇천 원이 아니라 남은 기간입니다. 다행히 후보를 나누는 기준은 생각보다 분명합니다. '기출'이나 '1000' 같은 이름이 붙어 있어도 실제로 붙어 오는 회차는 5회와 20회로 다르고, 듣기 음원도 실제 시험 성우의 목소리인지 아닌지가 갈립니다. 단어책은 20일 코스와 30일 코스 중 어느 쪽인지에 따라 시작해야 할 시점이 달라지고요. 목표 점수, 약점 파트, 실전 회차, 음원, 단어 코스. 이 기준으로 지금 카드에 놓인 다섯 권을 나란히 보면 오늘 밤에 주문할 첫 책이 정해집니다.

고르기 전에 이것만은 확인하세요

650을 처음 넘는지, 700 위를 노리는지부터 적어 보세요

같은 토익 교재라도 650을 처음 넘기는 사람과 700을 지나 750을 노리는 사람이 펼쳐야 할 책이 다릅니다. 초중급 전략서는 파트별 유형과 풀이 순서를 알려 주는 대신 실전 문제는 한두 회만 붙여 두고, 대신 2주·4주 완성 같은 학습 플랜이 짜여 있어 다음 시험일까지 남은 기간에 속도를 맞추기 좋습니다. 반대로 점수가 어느 정도 나오는 상태라면 전략을 다시 읽는 것보다 실제 출제된 회차를 쌓는 쪽이 시간 대비 효율이 낫습니다. 목표 점수와 지금 점수의 차이를 먼저 숫자로 적어 두면, 어느 쪽을 장바구니에 먼저 넣을지가 저절로 정리됩니다.

LC와 RC를 한 권에 묶을지, 나눠서 볼지 정하세요

LC는 들리는데 RC에서 시간이 모자라는지, 그 반대인지에 따라 합본과 분권의 답이 달라집니다. LC와 RC를 한 권에 묶은 합본은 두 파트를 매일 조금씩 진도 내기에 좋고, 책을 두 권 들고 다닐 부담도 없습니다. LC와 RC가 각각 한 권씩으로 나뉜 세트는 한 파트에 시간을 몰아넣을 수 있어서, 한쪽 점수만 계속 흔들릴 때 회차를 그 파트에 집중해 쓸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최근 모의고사 정오답 개수보다 '어느 파트에서 시간이 새는지'로 판단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기출'이라는 이름 안에서 회차 수를 세어 보세요

책 이름에 '기출'이나 '1000'이 들어 있다고 담긴 양이 같지는 않습니다. 최신 유형을 반영한 실전 모의고사 5회분을 한 권으로 묶은 책이 있고, LC와 RC 각 권에 정기시험 기출 10회씩을 담아 두 권 합계 20회가 되는 세트도 있습니다. 회차 수는 시험 전까지 실전 연습을 몇 번 할 수 있는지와 같은 숫자라서, 남은 기간과 필요한 연습 횟수를 견주어 보면 어느 쪽이 맞는지 보입니다. 전략서에 붙는 별책 모의고사 1회분은 총정리용이니, 실전 회차를 세는 기준에는 넣지 않는 편이 계산이 분명합니다.

듣기 음원이 실제 시험과 같은 목소리인지 보세요

듣기 실력은 어떤 음원으로 연습했는지에 영향을 받습니다. 실제 정기시험 성우가 녹음한 음원은 영국식·호주식 발음까지 시험장에서 들리는 그대로라, 미국 발음 음원에만 익숙했다면 처음에 낯설게 느껴집니다. 그 낯섦을 교재로 미리 익혀 두는 것과 처음 듣는 것은 시험장에서 차이가 큽니다. 시험장처럼 빠르게 들려 주는 고속 버전이나 배경 소음이 섞인 버전을 추가로 주는 교재도 있으니, 듣기가 유독 불안하다면 이런 버전부터 확인하세요. MP3는 대부분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는 방식이고, ETS 계열 음원은 국내 이용 전용으로 안내된다는 점도 미리 알아 두면 좋습니다.

단어책은 목표 점수대에 맞는 코스가 있는지 보세요

어휘책은 두께가 아니라 코스 설계로 고르세요. 1800단어를 고빈출·빈출·고난도로 나눠 550~700점은 20일, 700점 이상은 30일에 끝내도록 짜인 책이 있는가 하면, 빈출 주제 30개에 단어를 얹어 30일에 완성하는 책도 있습니다. 시험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면 앞쪽 등수의 빈출 단어부터 걷는 구성이 유리하고, 점수를 한 단계 올리려면 고난도까지 포함한 코스 전체가 필요합니다. 어느 쪽이든 출제 빈도나 우선순위 표시가 있으면 그날 외울 분량이 명확해져서 학습 플랜이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토익 교재, 어떤 걸 사야 할까?

ETS 토익 단기 공략 650+(신토익), YBM1

ETS 토익 단기 공략 650+(신토익), YBM

650을 처음 넘겨야 하는 단계라면 이 책부터 펼치는 순서입니다. LC와 RC를 한 권에 묶고 목표 점수에 필요한 내용만 남겨 두어서, 두 파트를 나눠 들기 전에 시험 전체 지형을 먼저 훑기에 좋습니다. 2주 완성과 4주 완성 플랜이 함께 있으니 다음 시험일까지 남은 기간에 속도를 맞추면 되고, 듣기는 실제 정기시험과 같은 ETS 성우 음원으로 연습합니다. 유형 학습이 끝나면 별책 실전 모의고사 1회분으로 최종 점검을 하고, 기출어휘 PDF와 QR 동영상 강의, 앱 학습까지 붙어 있어 혼자 공부하다 막히는 지점을 강의로 메울 수 있습니다.

    정재현 토익 실전 모의고사 1000제 LC+RC: 문제집+해설집 (혼공족2

    정재현 토익 실전 모의고사 1000제 LC+RC: 문제집+해설집 (혼공족들을 위한 6종 부가자료 무료 제공), 넥서스, 0

    이름에 '1000제'가 붙어 있어도 실제로 붙어 오는 건 실전 모의고사 5회분입니다. 문제집과 해설집이 한 권에 합쳐져 있어서 풀고 난 뒤 바로 옆에서 풀이를 확인하는 리듬으로 들어가기 좋고, 해설은 문제의 키워드를 짚어 주는 강의형입니다. 듣기는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발음을 모두 대비해 두었고 실전용·복습용·고사장 버전의 3종 MP3를 무료로 받을 수 있어, 시험장에서처럼 거칠게 들리는 상황까지 미리 귀를 맞춰 둘 수 있습니다. 정답만 입력하면 점수가 나오는 자동 채점과 받아쓰기 테스트, 기출 어휘 추가 문제집 같은 부가자료는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토익 기출 VOCA:토익 어휘서ㅣ무료 MP3 등 인강 및 학습자료 무료 3

      토익 기출 VOCA:토익 어휘서ㅣ무료 MP3 등 인강 및 학습자료 무료 제공, 에듀윌, 시리즈없음

      듣기가 안 늘고 독해 속도가 제자리인 이유가 어휘에 있다면 단어부터 정리하는 편이 빠릅니다. 최빈출 1800단어를 고빈출·빈출·고난도로 600개씩 나눠 두어서, 550~700점이 목표라면 20일 코스로, 700점 이상을 노린다면 30일 코스로 진도를 잡으면 됩니다. 어원이 같거나 뜻이 이어지는 단어를 한 덩어리로 묶어 외우는 구성이라 같은 시간을 들여도 남는 표현이 많고, MP3와 기출 단어집, 강의, 모의고사 같은 학습자료는 에듀윌 토익 사이트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5 1000 LC + RC 세트4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5 1000 LC + RC 세트

        700을 넘긴 뒤 점수가 그 위로 오르지 않을 때는 실제 출제된 회차를 쌓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트는 LC 한 권, RC 한 권으로 두 권이고 각 권에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 10회가 들어 있어 두 파트를 합치면 실전 20회입니다. LC 음원은 정기시험 성우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았고 고속 버전과 소음 버전이 따로 있으며, 회차별 QR 코드로 오답률 높은 고난도 문항의 무료 동영상 강의가 연결됩니다. 기출어휘 단어장 PDF와 채점·분석까지 지원하는 수험서 앱도 함께 쓸 수 있습니다. 2025년 12월에 나온 Vol.5라 최근 출제 경향으로 실전 감각을 다시 만들고 싶을 때 무게가 실리는 구성입니다.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5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

          단어를 뜻만 외우면 금방 흩어지는 분은 주제로 묶어 외우는 쪽이 맞습니다. 이 책은 토익 빈출 주제 30개에 맞춰 단어를 배치해 30일에 끝내도록 짜 두었고, 삽화와 스토리를 곁들여 연상으로 남기는 구성입니다. 자주 나오는 어휘를 핵심빈출단어로 표시하고 출제 빈도를 보여 주기 때문에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앞쪽 Day부터 걷는 우선순위가 바로 보입니다. Day 시작 페이지의 QR 코드로 단어 MP3를 바로 들을 수 있고, 해커스 사이트의 단어시험지 자동생성기로 스스로 테스트지를 만들어 쓸 수도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어휘책이 두 권 나와 있는데 함께 봐야 하나요?

            아니요, 한 권이면 충분합니다. 두 권을 겹치면 같은 빈출 단어를 두 번 외우게 됩니다. 에듀윌 토익 기출 VOCA는 1800단어를 20일(550~700점 목표)과 30일(700점 이상) 코스로 나눠 두어 시험이 가까울수록 앞 코스만 빠르게 끝내기 좋고,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는 빈출 주제 30개로 30일에 완성하도록 되어 있어 주제로 묶어 외우는 편이 편한 분께 맞습니다. 목표 점수와 시작 시점을 먼저 정하고 나머지 한 권은 다음 단계로 미뤄도 됩니다.

            ETS 기출문제집 세트와 실전 모의고사 형태의 책은 뭐가 다른가요?

            실제 시험에 나온 회차를 푸느냐, 시험처럼 만든 모의고사를 푸느냐의 차이입니다. ETS 토익 정기시험 기출문제집 세트는 LC와 RC 각 권에 정기시험 기출 10회씩을 담고 정기시험 성우 음원을 그대로 써서 두 파트 합계 20회를 실전 그대로 풀 수 있습니다. 정재현 토익 실전 모의고사 1000제는 최신 유형을 반영한 모의고사 5회분을 문제집과 해설집까지 한 권에 합쳐 둔 구성입니다. 목표 점수를 넘긴 뒤 회차를 쌓아 감각을 유지하려면 전자, 전략 학습 직후 실전에 들어가는 발판으로는 후자가 부담이 적습니다.

            무료 MP3와 동영상 강의는 어떻게 받나요?

            교재에 안내된 출판사 사이트에서 도서명으로 자료를 찾아 내려받으면 됩니다. YBM 교재는 YBM북스, 넥서스 교재는 넥서스 홈페이지, 에듀윌은 에듀윌 토익 사이트, 해커스는 해커스 사이트에서 MP3와 학습자료를 제공합니다. 다만 ETS 계열 교재의 MP3는 라이선스 사정으로 국내 이용 전용이라 해외에서는 다운로드가 되지 않으니, 해외에서 공부할 계획이라면 주문 전에 확인해 두세요.

            한 권짜리 전략서와 기출 회차 중 무엇을 먼저 사야 할까요?

            지금 점수가 목표보다 한 단계 아래라면 전략서부터입니다. LC와 RC를 한 권에 묶은 단기공략류는 유형별 풀이 순서를 익히고 별책 모의고사로 점검하는 순서로 만들어져 있어서, 처음 650을 넘기는 단계에 맞습니다. 회차가 많은 기출문제집은 그다음 단계에서 실전 훈련으로 쓰는 것이 시간 배분에 맞습니다. 반대로 이미 목표 점수 근처에 있는데 한 파트만 흔들린다면 기출 회차를 먼저 확보해 그 파트에 집중해 소모하는 편이 낫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도움이 됐다면

            공유하기